[playlist] 젊음은 투박하고 서툴어야하며, 사랑은 해맑고 촌스러워야한다

#플레이리스트 #playlist #청춘 #사랑

00:56 이승윤- 언덕나무
04:59 우효- 청춘
07:58 wave to earth- 사랑으로
13:02 검정치마- everything
17:42 zunhozoon- 사람이 사랑하면 안돼요
21:36 카더가든- 나무
25:21 yung kai- blue


젊음은 투박하고 서툴어야 하며, 사랑은 해맑고 촌스러워야 한다
그래야 기억에 남는다.
말을 아끼기보단 쏟아내던 시절,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그냥 말하던 계절,
모든 감정이 다 첫눈처럼 쌓이던 때가 있었다.

그 시절 우리는 서툰 고백도, 어설픈 위로도,
촌스러운 선물 하나에도 울고 웃었다.
그 모든 미숙함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오히려 빛났던 시절.

누구는 그때의 우리가 철없었다고 말하겠지만,
우리는 안다.
그 모든 것이 진짜였고, 그래서 더 아팠고, 그래서 더 아름다웠다는 걸.

아마 사랑은 평생 그렇게 서툰 채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.
하지만 그 시절의 사랑은
유치하고 멋없고 눈물 많아서,
그래서 가장 솔직하고 가장 뜨거웠다.

우리의 청춘이 그랬듯이.